‘왜 한국 청년들은 떠나야만 했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청년으로 살아가는 것은 생존의 연속이며, 무한한 책임과 희생을 강요당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책은 한국 사회에서 밀려난 청년이 낯선 땅에서 다시 자신을 찾기까지의 경험 기반 소설입니다. 누군가는 이를 유학의 민낯이라 말할 수 있고, 누군가는 고립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읽을 수 있습니다. ‘소속되지 않음’에서 오는 고독과 자유, 유예된 청춘의 무게, 그 복합적인 감정을 전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