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8개국에서 23년간 근무하며 각기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색다른 체험을 쌓아왔다.
그중 인도는 가장 오래 머물렀고,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남긴 나라이다.
인도 뭄바이에서 두 개의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6년 반 동안 50대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총 39차례 인도를 오가며 현지의 숨결 속에서 인도인들 삶의 민낯을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었다. 거리의 소음과 색채, 사람들의 표정과 말투, 때로는 낯설고 당황스러웠던 순간들까지도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의 풍경처럼 자연스레 마음에 자리 잡았다. 인도 뭄바이 프로젝트에서 근무하면서 현장소장으로서 직원들에게 공유했던 글들과 현지 삶의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한 일상의 조각들을 정리한 메모들을 모아서 생애 네 번째 책으로 엮어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