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순간, 인생의 가장 깊은 먹향처럼 번져오는 사랑이 있습니다.
남편을 잃고 멈춰버린 시간 속에 살던 '은우'. 거친 세월의 흔적을 품고 묵묵히 붓을 잡는 '민준'. 두 사람은 우연히 시작한 서예 교실에서 서로의 그림자를 발견합니다.
서툰 위로와 조심스러운 관심 속에서, 이들의 흑백 같던 세상은 서서히 따뜻한 색으로 채워집니다. 붓끝에서 시작된 인연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온기가 되고, 함께 맞는 황혼은 더 이상 외롭지 않습니다.
이 책은 인생 2막을 시작하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씨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슴 설레는 황혼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