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경》은 대승불교에서 널리 독송되고 있는 경전으로, 지장보살(地藏菩薩)의 대자대비한 서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경전이다. 경전의 정식 명칭은 《지장보살본원경(地藏보살本願經)》으로, 지장보살이 전세에 세운 서원을 설한 경전이라는 뜻으로, 중국 당나라의 실차난타(實叉難陀)가 번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경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도솔천에서 어머니 마야부인을 위해 설법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경전의 요지는 지장보살이 중생의 고통을 대신하여 감내하고 지옥의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큰 서원을 세운다는 내용이다. 특히 지장보살은 자기의 성불보다도 “지옥이 텅 비워지기 이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는 서원을 바탕으로 생사의 고통을 받고 있는 일체의 중생을 먼저 제도하겠다는 자비의 상징으로 묘사된다.
《지장경》은 오늘날 점차 보편화 되어가고 있는 불교의 신앙의 측면을 반영하고 있는데, 조상의 천도, 윤회와 그 업보, 효도, 지옥의 구조와 구제의 방법 등을 상세히 설하고 있어 불교의 효도에 대한 대표적인 경전이다.
이러한 《지장경》에 대하여 경문의 낱낱 대목에 대하여 주석을 붙인 본 《역주 지장보살본원경》은 《지장경》에 담겨 있는 의미를 더욱 깊고 상세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로서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