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끝났지만, 여름이 남긴 그림자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가 웃고 울며 버텼던 시간, 끝을 알기에 더욱 선명해진 순간들, 뜨겁게 빛나던 계절이 남긴 흔적은 저마다의 마음 속에 고스란히 새겨진다. 이 책은 그 그림자를 따라가며, 우리가 잃어버린 것과 여전히 품고 있는 것들을 차분히 되짚는다.
《여름이 남긴 그림자》는 눈부셨던 청춘의 빛이 서서히 기울어갈 때 찾아오는 공허와 그늘 속에서도 여전히 피어나는 희망을 담았다. 사라지는 계절 앞에서 느껴지는 허무와 두려움, 그러나 동시에 남겨진 것들을 통해 발견하는 단단한 위로와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