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은 왜 ‘프렌치’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이 질문은 역사와 문화 과학과 심리를 아우르는 흥미로운 탐구로 이어진다.
벨기에와 프랑스의 끝나지 않은 기원 논쟁에서 시작해 전쟁 속에서 굳어진 이름의 사연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음식이 사회와 문화를 움직이는 힘을 가졌음을 알게 된다.
과학적으로는 왜 사람의 뇌가 튀김에 열광하는지 바삭한 소리가 왜 행복감을 주는지 밝혀내며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심리적 비밀도 들여다본다.
학교 앞 분식집부터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점까지 감자튀김은 누구에게나 친근하지만 그 속에 숨은 이야기는 생각보다 깊다.
읽다 보면 생활 속 대화의 소재가 되고 자연스럽게 교양이 더해지며 결국 우리는 음식 하나에도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감자튀김의 여정을 따라가는 이 책은 생활 속 모든 것이 배움이 될 수 있음을 전해주는 바삭하고 맛있는 지식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