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진 속엔, 존재할 수 없는 사람이 있었다."
오래된 졸업앨범.
그 마지막 장엔, 은수가 기억하지 못하는 한 남자가 찍혀 있었다.
회색 후드를 입고, 스마트폰을 든 그는
분명 그 시절에는 있을 수 없는 존재였다.
하지만 꿈에서 반복해서 만나는 남자.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이름, 민규.
시간을 초월해 연결된 두 사람.
사라진 기억과 현실의 틈을 오가며
은수는 점점 더 그의 존재를 믿기 시작한다.
"기억은 연결이야, 은수.
그날 네가 날 기억했기 때문에…
나는 아직, 여기 있어."
사라져야 할 사람과
잊지 말아야 할 기억이 남긴
한 편의 감성 미스터리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