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큐(阿Q)’와 ‘빅 브라더(BIG BROTHER)’
언젠가, ‘인싸’와 ‘아싸’라는 말이, 한참 동안 유행(流行)한 적이 있다. 혹여(或如) 그대는, 그대 스스로를 판단(判斷)할 때, 그대가 ‘인싸’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아싸’라고 생각하는가.
우선(于先) ‘인싸’는, 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로서, 매사(每事)에 적극적(積極的)으로 참여(參與)하며, 활발(活潑)히 소통(疏通)하는 사람을 의미(意味)한다. 그런데 단지(但只), 일명(一名) ‘마당발’로서, 그저 인맥(人脈)이 넓다는 의미(意味)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대(對)하여, 매력(魅力)과 영향력(影響力)을 지닌, 인물(人物)이라는 의미(意味)이다.
반면(反面)에 ‘아싸’는, 아웃사이더(outsider)의 줄임말로서, 매사(每事)에 소극적(消極的)이며, 다소(多少) 음울(陰鬱)하여 소외(疏外)되는, 인물상(人物像)을 의미(意味)한다. 그런데 단순(單純)히 친구(親舊)가 없다는 정도(程度)의 의미(意味)만이 아니라, 그 의미(意味)가 확장(擴張)되어서, 자발적(自發的) 고립(孤立)이나 고독(孤獨)의 경우(境遇)도, 흔히 ‘아싸’라고 규정(規定)하는데, 그러하다면 필자(筆者)야말로, 전형적(典型的)인 ‘아싸’일 것이다.
그런데 필자(筆者)의 경우(境遇)는, 아무래도 ‘인싸’도 아니고, ‘아싸’도 아니며, 그저 ‘독고다이(특공대特攻隊)’라고 해야 할 듯하다. 물론(勿論) 이러한 식(式)의 분별(分別)에, 별(別)다른 의미부여(意味附與)를 할 수는 없으며, 그저 재미 삼아 거론(擧論)하는 것이다.
어쨌거나 그러다보니, 필자(筆者)는 본의(本意) 아니게, 세상(世上)의 온갖 ‘인싸’나 ‘아싸’로부터, 갖은 오해(誤解)로 인(因)해, 욕(辱)먹는 일이 적지 않다. 무릇 인간존재(人間存在)들은, 자기(自己)가 칭찬(稱讚)하는 데도, 그 상대방(相對方)에게서, 원(願)하는 만큼의 리액션(reaction)이 없으면, 욕(辱)을 하지만, 자기(自己)가 비난(非難)하는 데도, 역시(亦是) 그 상대방(相對方)에게서, 원(願)하는 만큼의 리액션(reaction)이 없으면, 욕(辱)을 하기 때문이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