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회는 어느 때보다 깊은 질문, 곧 “슈퍼 VUCA” 시대 앞에 서 있습니다.
세상은 더 이상 단순히 변하는 것이 아니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급변(Volatility)**하고, **불확실성(Uncertainty)**은 일상이 되었으며, **복잡성(Complexity)**은 모든 영역을 얽히게 하고, **모호함(Ambiguity)**은 진리마저 흐리게 만듭니다. 여기에 더해 전쟁과 팬데믹, 인공지능과 디지털 혁명, 가치관의 해체가 맞물리면서 우리는 이제 **“슈퍼 VUCA 시대”**라 부를 만큼 거대한 격랑 속에 살고 있습니다.
바로 이 시대 속에서 교회는 다시 묻게 됩니다.
“교회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저는 지난 40여 년 동안 목회자이자 감독, 그리고 교육자의 자리에서 이 질문을 붙들고 살아왔습니다. 목회의 현장은 늘 눈물과 기쁨이 함께했습니다. 어떤 순간에는 교회가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듯 보였지만, 또 다른 순간에는 성령께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는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이 책은 그런 목회의 길 위에서 흘러나온 작은 고백들입니다. 변화와 갱신, 비전과 정체성, 교육과 상담, 리더십과 선교, 그리고 하나님과의 깊은 영성까지?저의 목회 여정에서 얻은 단상들을 묶어낸 것입니다.
각 글은 에세이 형식으로 쓰였지만, 그 속에는 한 가지 공통된 갈망이 흐르고 있습니다.
바로 다시 복음으로, 다시 교회로 돌아가자는 부르심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가 누구든지?평신도든, 신학생이든, 목회자든, 선교사든?저의 바람은 같습니다. 이 글들이 작은 등불이 되어, 여러분이 서 있는 자리에서 교회의 길을 새롭게 발견하고, 주님의 음성에 다시 귀 기울이며, 복음의 능력을 붙잡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께서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의 발걸음을 새롭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