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올해 등단 34년을 맞이하는 박지영 시인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2025년, ‘지금 여기’의 현재를 살아가는 시인 박지영이 200여 년 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시인 샤를 보들레르와의 대화를 담고 있다.
인간 내면의 복잡함과 도시 사회 속 고독, 소외, 불안을 주제로 작품을 써 온 보들레르의 시 세계는 현대 시인들의 창작 활동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바 있다. 보들레르와의 가상 대담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그의 작품 세계를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보들레르의 작품을 후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출발해, 보들레르의 문학 정신에서부터 사물에 대한 인식, 시인의 일상과 여성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