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순 에세이. 저자는 ‘동네 영어 선생’으로 25년의 시간을 보냈다. 평생 직업이 점차 사라지고 ‘N잡’이 떠오르는 현시점에서 ‘한 우물만 팠다는 점’, 보다 많은 경험을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못내 아쉽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의 길이라는 하나의 생각으로 앞으로, 앞으로 걸어왔고 어느새 저자는 누구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저자는 지난 25년을 되돌아보며, ‘인생은 우리에게 가르침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 인생은 모두 적절한 타이밍에 우리를 멈추게 하고 걸어온 길을 돌아보게 한다. 이러한 인생 덕분에 우리는 배우고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 “고여 있고 멈춰 있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우리는 나아가고 있다.”
‘인생은 개척하는 것’이라는 문구를 본다면,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여겨질 수도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달리 우리의 인생은, 일상은 지극히 평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의 일상은 결코 평범하지 않으며, 조금씩 인생을 개척해 왔음을 이야기한다. 인생을 개척한다는 것은 대단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오늘 하루도 성실히 살아내는 것, 더 나은 인생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곧 개척이며 가치 있는 인생이라는 것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