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차 블로거 저자가 한 땀 한 땀 모아 온 짧은 시들을 한 권에 엮은 그림 시집이다. 각각의 시들은 저자의 재기발랄한 시선으로 포착한 일상 속 단면을 재치 있는 언어유희로 풀어내고 있다. 짧지만 곱씹을수록 진득한 여운을 남기는 인생 시편에서부터, 한눈에 실없는 웃음을 유발하는 말장난 어록에 이르기까지.
시와 함께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아내는 일러스트를 함께 수록해, 텍스트와 이미지의 결합에서 오는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각각의 시 하단에 이행시 형식의 ‘역순어(거꾸로 읽어도 말이 되는 표현)’를 수록해, 시집 본편에서 미처 담아내지 못한 짧고 강렬한 단상을 함께 녹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