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만으로 벅찼던 시절, 저자는 아주 사소한 선택 하나로 삶의 전환점을 맞는다. 바로 ‘책 읽는 일’을 시작한 것이다. 거창한 의도도, 완벽한 준비도 없었다. 하지만 한 권 한 권 쌓여간 독서는 어느새 방향 없이 흔들리던 마음에 나침반이 되어주었고, 그 위에 작고 서툰 문장을 얹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슬로우 리딩, 슬로우 라이팅』은 빠르게, 잘 쓰기 위한 책이 아니다. 오히려 천천히, 서툴게라도 내 삶의 언어를 찾아가는 여정에 가깝다. 저자는 느림의 리듬 속에서 책을 읽고 문장을 써 내려가며 스스로를 치유하고 견디는 과정을 담담하게 기록한다. 천천히 읽고 깊게 사유하는 슬로우 리딩, 솔직한 문장으로 삶을 비추는 슬로우 라이팅, 작가로 나아가는 확신과 변화, 마지막으로 일상에 적용 가능한 실전 독서·글쓰기 연습법까지를 모두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