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한 번쯤은 가 보고픈 유럽. 그곳을 다녀온 사람들은 대부분 잊을 수 없는 낭만의 온상이라 추억하곤 한다. 『어쩌다, 유럽』의 저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제목 그대로 ‘어쩌다’ 발 딛게 된 유럽을 그대로 보내기는 아쉬워 글과 사진으로 엮었다.
이 책은 ‘일상을 여행처럼’ 살아온 저자가 ‘여행을 일상처럼’ 보내며 기록한 여행 에세이라 할 수 있다. 저자가 포착한 장면마다 유럽 곳곳의 아름다움이 자연스레 묻어 있다. 택시 안에서 바라본 영종도의 바다에서부터 돌아오는 하늘 위 짤막한 단상까지. 빛과 어둠이 만들어내는 절묘한 굴곡은 소소하고 반짝이는 에피소드와 한 데 묶여 더욱 찬란한 감상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