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랫동안 사람과 풍경을 기록해온 사진가입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주제를 선택했습니다.
바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반려견과 그 곁의 사람들입니다.
반려견은 단순히 외로움을 달래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은 가족이자 삶의 동반자이며,
때로는 부모와 자식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기도 합니다.
군포라는 같은 지역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반려견과 맺은 관계를 사진과 글로 기록했습니다.
짧게는 몇 달, 길게는 십수 년?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와 감정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흰 배경 속에 오직 사람과 반려견만을 두었습니다.
그 안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안기는 손길 속에 모든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사진집이 아니라,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살아온 시간을 담은 작은 아카이브입니다.
책을 펼치는 모든 분들이
자신만의 ‘함께한 순간’을 떠올리며 미소 짓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