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을 쓰던 날, 나는 종이에 내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누군가의 딸, 아내, 엄마라는 이름 속에서도
내 안의 ‘나’는 살아 있다는 것을.
이 시집 속 글들은 내 안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순간들의 기록입니다.
아주 사소한 일상, 익숙한 풍경, 그리고 나만의 울림을 따라 한 걸음씩 나를 찾아간 시간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나를 다시 찾는 여정이었습니다.
읽는 이 역시 자신의 하루 속에서
작은 ‘나’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