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 심청을 현재 시대극으로 재 해석하여 새롭게 만든 시대상을 반영한 희곡이다. 작가의 연구실이 위치한 연지동을 제목에 붙여 {연지동 심청} 이란 희곡이 탄생했다.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 심봉사는 눈이 멀었지만 글을 향한 갈급함으로 천자문을 익히며 세상의 진실을 깨닫는다. 그러나 학벌과 인맥이 없어 버려진다. 그는 눈을 감고도 세상의 부조리와 오만을 꿰뚫으며, 딸 심청에게 깨어있음을 가르친다. 심청은 단순히 효녀가 아니라 독하고 약삭빠우며 때로는 불쌍한 인간으로, 결국 아버지의 지팡이를 붙들고 세상에 진실을 외친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눈 감고 기다릴 것이 아니라 어둠을 깨고 진실을 마주해야 한다는 물음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