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살 빼려고’ 큰맘 먹고 산 러닝화가
신발장에서 잠자고 있지는 않나요?”
달리기는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운동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가장 쉽게 포기하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처음의 열정은 금세 ‘숨이 차서’, ‘무릎이 아파서’, ‘시간이 없어서’라는 수많은 핑계 뒤로 사라지곤 합니다.
이 책은 ‘어떻게 달릴 것인가’를 알려주는 단순한 입문서가 아닙니다.
‘우리는 왜 달리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한 편의 처절하고도 유쾌한 성장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수년간 수십 명의 멤버들과 함께 러닝 크루를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달리기를 시작하고, 사랑하고, 때로는 좌절하고, 마침내 극복해나가는 모든 과정을 ‘벽’이라는 은유를 통해 풀어냅니다.
‘현관문’이라는 첫 번째 벽을 여는 심리적 기술부터,
‘고통’이라는 두 번째 벽 앞에서 우리 몸과 화해하는 법,
‘숫자’라는 세 번째 벽에 갇혀버린 우리를 구출하는 방법,
그리고 ‘나 자신’이라는 마지막 벽을 넘어서는 순간의 감동까지.
이 책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이야기와 뇌과학, 운동 역학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지식을 결합하여, 우리가 길 위에서 겪는 모든 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하려는 용감한 ‘런린이’
수많은 부상과 정체기에 지쳐 동기 부여를 잃어버린 ‘권태기 러너’
기록 단축을 넘어, 달리기의 진정한 의미를 찾고 싶은 모든 러너
이 책은 우리를 더 빨리 달리게 만들기보다, 우리 모두의 달리기를 더 사랑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