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해는 한국 근대문학의 프로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일제강점기의 척박한 현실 속에서 빈곤과 민중의 고통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다. 「홍염」, 「박돌의 죽음」, 「기아와 살육」 등은 가난과 사회적 불평등, 계급적 억압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작품으로, 현실 참여와 민중 문학의 성격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초기에는 농민과 도시 하층민의 참혹한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사회 고발적 시선을 담았으나, 후기로 갈수록 인간 존재의 비극과 시대적 억압 속에서의 생존 문제를 성찰했다. 황해도 출신으로 농촌적 체험과 도시적 현실을 동시에 작품에 녹여냈으며, 가난한 노동자·농민·부랑민 등 다양한 인물을 통해 시대적 모순과 갈등을 사실적으로 드러냈다. 사회 고발 정신과 현실 참여적 리얼리즘은 최서해 문학의 특징으로, 한국 문학의 사회참여적 전통을 강화한 인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