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당신은 마시멜로를 참을 수 있는 사람인가요?
미래를 위해 현재를 계획하는 준호와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싶은 유진.
체계적인 삶을 추구하는 수현과 즉흥적인 재미를 좋아하는 민우.
서로 사랑하지만 시간을 바라보는 온도가 전혀 다른 두 커플의 이야기입니다.
투자 공부를 강요하는 남자친구가 답답한 여자, 100만 원짜리 가방을 충동구매하는 여자친구가 불안한 남자. 아이를 갖자는 아내와 아직 더 놀고 싶은 남편. 부부상담을 권하는 아내와 이를 거부하는 남편.
과연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을까요?
마시멜로 실험으로 유명한 시간선호 이론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공감되는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중편소설입니다.
서로 다른 시간의 온도를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나보세요.
"시간선호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각자가 가진 삶의 리듬이다. 서로 다른 리듬이 만날 때, 가장 아름다운 하모니가 탄생한다."
요약
비 오는 날 "괜찮으시면... 우산 같이 쓰실래요?"라는 한 남자의 제안으로 시작된 운명적 만남에서부터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이번 주말에 제주도 갈까?"라는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하는 계획적인 준호와 "지금 가고 싶은데!"라며 흥분하는 유진의 즉흥 제주도 여행은 독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한다. 한편 새벽 5시 30분 완벽한 루틴으로 기상하는 수현과 7시 15분에 급하게 세수만 하고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아침을 때우는 민우의 극과 극 아침 풍경은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ROE가 뭐라고?"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이야." "아... 그게 뭐더라?"로 이어지는 투자 공부 실패기와 "진짜 이 가방 갖고 싶어. 한 번만, 응?" vs "이번 달 카드값은 어떻게 할 거야?"로 대립하는 100만원 샤넬 가방 사건은 현실의 연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수현이 "상담 받아볼까?"라고 제안하자 "우리가 뭔 문제 있어?"라며 거부하는 민우와 결국 결혼반지를 빼고 서랍에 넣는 아내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야기는 절망으로 끝나지 않는다. 첫 만남의 장소 제주도 달빛 아래에서 "유진아, 나와 결혼해줄래?"라는 프로포즈가 이루어지고, 새벽 2시 진통 현장에서 "괜찮아. 우리 딸 만나러 가는 거야"라며 서로를 격려하는 부부의 모습이 감동을 준다. 10년 후 카페에서 만난 네 가족이 "마시멜로를 혼자 먹으면 그냥 하나일 뿐이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나눠 먹으면 하나라도 두 배로 달콤해진다"는 깨달음을 나누는 장면과 색연필을 색깔 순서대로 정리하는 아이와 "왜 색칠을 다 해야 해? 지금 놀면 되는데!"라며 자유롭게 노는 아이의 모습은 시간선호의 차이가 얼마나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