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 윤리학(Ethics, 1677)(기하학적 방법으로 증명된 윤리학)
이 책은 서양 철학사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체계적인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에티카』는 전통적인 철학 서적과 달리 ‘기하학적 방법(geometric method)’으로 쓰였다. 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론』처럼 정의, 공리, 정리, 증명, 보조정리, 코롤리(결론)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은 5부로 나눈다.
1)신론: 신(실체)의 본질과 속성에 대한 논증
2)정신의 본질과 기원: 정신과 신체의 관계, 지식의 종류
3)감정의 기원과 본질: 감정의 정의와 분류
4)인간의 속박 또는 감정의 힘: 인간이 감정에 어떻게 지배되는지
5)지성의 힘 또는 인간의 자유: 감정을 이해함으로써 얻는 자유
『에티카』는 근대 철학에서 합리론의 정점을 이루는 작품으로, 이후 계몽주의 사상, 독일 관념론(특히 헤겔), 실존주의 등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종교와 과학, 정신과 물질, 자유와 필연의 이분법을 극복하려는 스피노자의 시도는 현대 철학에서도 중요한 사상적 자원으로 남아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윤리학서를 넘어서 존재론, 인식론, 심리학, 정치학을 포괄하는 통합 철학 체계로서, 독자에게 지적 도전과 함께 삶의 방식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