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끈'이라는 렌즈로 인류 문명사를 새롭게 조망합니다. 7만 년 전 블롬보스 동굴의 조개 목걸이부터 시작해, 이집트 피라미드 건설의 밧줄, 실크로드의 비단실, 대항해시대의 매듭법, 산업혁명의 방직기, 그리고 오늘날 지구를 35바퀴 감는 해저 광케이블과 AI의 신경망까지 - 끈은 언제나 혁신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왜 지금 '끈'인가?
초연결 시대의 역설적 질문
우리는 역사상 가장 많이 연결된 시대를 살면서도 가장 고립감을 느낍니다. 페이스북 친구는 평균 338명이지만 실제 교류는 4-7명에 불과합니다. 5G 네트워크는 초당 20기가비트로 데이터를 전송하지만, 진정한 소통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책은 물질적 끈에서 디지털 네트워크까지, '연결'의 본질을 탐구하며 묻습니다:
무엇이 진짜 연결이고 무엇이 환상인가?
우리는 네트워크의 주인인가, 노드에 불과한가?
AI가 짜는 운명의 그물망에서 자유 의지는 가능한가?
이 책의 특별함
1. 융합적 접근
물질문화사, 인류학, 과학기술사, 신경과학, 네트워크 이론을 넘나들며 '연결'이라는 주제를 입체적으로 탐구합니다.
2. 4차원 레이어 구조
Layer 1 [물질]: 도구에서 섬유, 케이블까지
Layer 2 [사회]: 권력, 계급, 젠더의 그물망
Layer 3 [의미]: 언어, 신화, 은유 속 실마리
Layer 4 [미래]: AI, 양자통신, 우주 네트워크
3. Thread Lab - 체험하는 독서
각 장마다 독자가 직접 실습할 수 있는 미션 제공. 매듭 묶기부터 자신의 네트워크 지도 그리기까지, 읽는 것을 넘어 '하는' 책.
주요 내용
제1부: 묶다 - 생존의 끈
최초의 매듭이 가져온 인지 혁명. 그물과 덫이 바꾼 수렵채집 사회. 고삐와 돛이 연 문명의 지평.
제2부: 짜다 - 사회의 그물망
직조 기술과 계급의 탄생. 실크로드가 엮은 동서 문명. 산업혁명과 여성 노동자들의 실타래.
제3부: 엮다 - 문화의 직조
결혼식 매듭 의례부터 사형수의 올가미까지. 운명의 실을 짜는 여신들. 언어와 서사 속 은유.
제4부: 잇다 - 과학의 끈 이론
매듭의 위상수학. DNA 이중나선. 끈 이론과 11차원 우주. 양자 얽힘의 비밀.
제5부: 연결하다 - 디지털 시대의 네트워크
인터넷의 물리적 실체. 소셜미디어의 6단계 분리. 블록체인과 영원한 매듭. AI가 짜는 미래.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사피엔스》 《총, 균, 쇠》를 흥미롭게 읽으신 분
일상 속 과학과 역사를 발견하고 싶은 호기심 많은 독자
AI 시대,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고민하는 분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며 사유하기를 좋아하는 분
연결 과잉 시대, 진정한 관계를 모색하는 분
저자의 말
"이 책을 쓰는 동안 저는 수없이 많은 끈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노트북 충전선, 커피잔 손잡이, 의자 쿠션의 실밥... 그리고 보이지 않는 연결들 - 가족과의 정서적 끈, 독자와의 약속, 인류 역사와의 대화.
이 책이 당신에게 작은 실마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일상 속 끈을 새롭게 보는 눈, 연결의 가치를 아는 마음, 더 나은 미래를 짜는 손을 갖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