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는 ‘NFT 아트’와 ‘크립토 아트’라는 용어가 함께 등장합니다. NFT 아트는 블록체인에 등록된 디지털 예술 작품을 뜻하고, 크립토 아트는 그보다 넓은 의미로 블록체인 문화와 철학을 반영한 예술까지 포함합니다. 둘의 경계가 흐릿할 수 있지만, 큰 구분 없이 편하게 읽어 주셔도 좋습니다.
NFT라는 단어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전혀 새로운 예술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질 수 있습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건너뛰어도 괜찮습니다. 이 책은 개념보다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니, 흥미 가는 챕터만 골라 읽어도 충분합니다.
NFT 아티스트 디케이(DeeKay), 팩(Pak), 엑스카피(XCOPY), 비플(Beeple) 등의 작품은 수억 원에서 수백억 원에 이르며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디케이는 소더비와 크리스티 양대 경매사에서 작품을 판매한 첫 한국인 NFT 아티스트가 되었고, 비플의 작품은 780억 원에 낙찰되며 생존 작가 중 세 번째로 높은 경매가를 기록했습니다. 데미안 허스트, 다니엘 아샴 같은 기존 미술계 거장들도 NFT를 통해 자신만의 세계관을 또 다른 공간에서 펼쳐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