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2025년 12월 3일, 대통령의 비상계엄 검토와 국회의 탄핵 소추는 모두 절차를 따랐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의 뜻은 철저히 배제되었다. 법은 살아 있었으나 정의는 침묵했고, 정치권은 형식적 민주주의에 기대어 실질적 민주주의의 본질을 외면했다. 이 장은 그날의 사건을 통해 “과연 민주주의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대한민국 정치가 국민 주권의 정신을 얼마나 온전히 구현하고 있는지를 묻는다.
제2장 성숙한 민주주의
정치는 생명처럼 움직이는 민심을 담아야 하지만, 우리 정치의 그릇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대통령은 바뀌고 시민은 깨어났지만, 정당 구조와 선거제도, 국회의 작동 방식은 낡은 시스템에 갇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6.3 대선은 시민이 정치를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었지만, 그 열망을 지속 가능한 변화로 만들기 위해서는 제도적 개혁이 필수적이다. 미국 뉴욕시가 2025년 시장 경선에서 도입한 RCV(순위투표제) 제도는, 다양한 후보 간 공정 경쟁을 유도하고 유권자의 선택을 더 충실히 반영한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결국 정치는 사람이 하지만, 그 정치를 이어가게 하는 것은 제도이기에 이제는 ‘누가’가 아닌 ‘어떻게’의 문제를 고민해야 할 때다.
제3장 리더의 품격, 지도자의 조건
진정한 지도자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라, 국민의 고통을 함께 짊어지고 앞장서 이끄는 품격과 실력을 갖춘 사람이다. 이 장에서는 모세, 이순신, 아우렐리우스 황제, 아브라함 링컨, 윈스턴 처칠,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비스마르크 등 7명의 위대한 리더들을 통해 ‘리더의 품격’과 ‘지도자의 조건’을 구체적으로 조명한다. 이들은 정직과 공감, 장기적 비전, 책임감, 포용의 덕목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전략적 사고, 설득력 있는 소통, 위기 관리, 창의적 혁신, 협치의 능력을 통해 공동체의 운명을 바꾸어냈다. 품격은 리더십의 방향을 제시하고, 조건은 그 방향을 실현하는 실천력이다. 결국 국민이 존경하고 신뢰하는 리더란, 인간적 품성과 실질적 능력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역사적 사례를 통해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