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의 위대함과 중요함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그 복음의 현장으로 우리를 이끌고, 또한 예수님의 흔적이 묻어 있는 그 각각의 장소에 우리를 세우기 때문이다. 복음서는 예수님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의미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실 때 예수님의 마음이 어떠셨을 지에 대한 궁금증을 준다. 그리고 예수님의 복음은 우리의 정체성을 일깨우고 삶을 변화시키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에 대한 기준을 보게 한다. 예수님의 승천 후 사도들과 복음을 경험한 그리스도인들은 시나브로 사라져 갔다. 하여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과 그들의 구원을 위한 문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때 마가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생동감 있는 문서로 남겼다. 이것이 곧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인 것이다. 마가는 예수님을 종으로 오신 그리스도로 묘사했다. 예수님께서 지금도 우리 곁에 계신 것처럼, 섬김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마가복음의 예수님은 신속하게 행동하셨다. 그러니 세상이 불필요로 하는 교회가 되지 않으려면 진리를 외치되 그것을 섬김의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