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침해 조작 모함, 방두희 이사장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완전히 물러가라!
우리의 영원한 스승, 산적 샘을 석방하라!
석방하라! 석방하라! 지금 당장 석방하라!
더이상의 조작 모함 우리들이 막아내자!
막아내자! 막아내자! 온몸으로 막아내자!
그렇게 구호를 외치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박수까지 치면서. 율동까지 곁들이며.
산적 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산적 샘!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
그 노랫소리가 따뜻한 5월 바람과 햇살에 섞여 법원 주위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가슴 울리는, 그 감동적인
쭈뼛 머리를 서게 하는 소리 속에
라일락 향기가
장미꽃 향기가
치자꽃 향기가 둥둥 떠다니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한 번도 맡아 본 적이 없는
선인장 꽃향기도 풍겨 오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