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지성사에 커다란 그림자를 드리운 키케로
그는 철학, 정치에서 더욱 읽히고, 연구되고, 활용되어야 한다
참된 벗 드문 오늘날, 우정의 본질을 깨닫다『우정에 대하여』
늙음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 빼어난 통찰『노년에 대하여』
뛰어난 웅변가이자 정치가, 철학자인 키케로
키케로는 가장 구체적, 현실적으로 정치를 철학하고 정치를 철학과 결합하려고 노력한 철학자이다. 키케로가 신처럼 떠받드는 플라톤은 정치가는 아니어서 모국의 정치를 독자적으로 바라보았지만, 키케로는 처음부터 정치가를 지망했고 로마 정치 세계의 최고 지위인 집정관에까지 올랐다. 그리고 언제나 원로원의 여론 지도자로서 활동했다. 더구나 그는 동시대 사람인 카이사르나 폼페이우스처럼 철학에 관심 없는 현실주의적 정치가는 아니었다. 또 단순히 견식이 높고 완고하여 로마공화정의 이념을 굳게 지킨 카토와도 달랐다. 인간적 교양의 풍부함에서 키케로는 정치가로서도 철학자로서도 플라톤에 필적하는 그릇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