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이 닿지 않는 곳에서, 몸이 기억하는 안전이 생명을 지킵니다"
매년 수백명의 건설 노동자가 현장에서 목숨을 잃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수많은 안전 규정이 만들어졌지만 사고는 끊이지 않습니다.
고도화된 기술, 복잡한 사회, 예측 불가능한 상황들...
새로운 위험은 계속 제조되고, 제도는 언제나 한발 늦습니다.
사고사망자가 집중되는 소규모 현장에는 돈도, 시간도, 안전관리자도 없습니다.
노동자들은 생명을 지키는 법보다 고통을 견디는 법을 먼저 배우며 또 하루를 버팁니다.
그래서 록신錄身은 제안합니다.
"안전을 머리가 아닌 몸에 새기자"
Knock your Body, Save your Life.
"몸을 두드리면, 생명을 지킵니다."
개인은 반복과 훈련으로 몸이 자동으로 반응하도록 안전을 습관화하고, 사회 제도와 규정으로 안전행동을 루틴화는 시스템을 만들어 개인의 안전 습관화를 최대한 뒷받침해야 합니다. 이렇게 개인과 사회가 함께 몸이 기억하는 안전을 지향할 때, 우리 사회는 안전을 문화로 정착시킬 수 있을 겁니다
규정은 잊혀져도, 몸의 기억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위험 사회에서 제조되는 새로운 위험과 복잡한 시스템 속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정상사고, 제도와 규정이 작동하지 않는 소규모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어떻게 스스로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몸이 기억하는 안전'을 제안합니다.
해법으로 제시한 몸이 기억하는 안전은 뇌과학과 행동과학, 심리학 등의 이론을 현장고수들의 가상사례와 연결하여 독자들이 이해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손끝으로 안다"
"눈으로 온도를 읽는다"
"피부로 떨림을 느낀다"
"바람의 방향을 듣는다"
현장고수들이 말하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감각'이 노동자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몸이 기억하는 안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리더입니다. 팀의 리더로서, 조직의 리더로서 지식이 아닌 몸으로 서로 보살피고 신뢰 속에 조직의 안전습관을 유도해줄 때 안전은 문화로 정착할 수 있습니다.
몸이 기억하는 안전이, 올바른 리더십으로 강화되고 사회로 확산되어 우리 사회에 안전문화가 정착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책은 특히 이런 분들께 필요할 듯합니다
- 제도와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안전관리자
- 매일 위험과 마주하는 건설 현장 노동자
- 규정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는 현장 관리자
- 스스로를 지키고 싶은 모든 현장인
마지막으로 이 책이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견디며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최후의 방어선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