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상징, 밀로의 비너스(The Venus of Milo: an archeological study of the goddess of womanhood)
이 문서는 폴 카루스(Paul Carus)가 1916년 저술한 밀로의 비너스에 대한 상세한 고고학 연구이다.
발견의 역사
1820년 2월, 그리스 멜로스(Milo) 섬에서 농부 요르고스 보토니스가 고대 극장 유적 근처에서 우연히 작은 지하 동굴을 발견했다. 그곳에는 두 조각으로 나뉜 대리석 조각상과 여러 파편들이 숨겨져 있었다. 프랑스 영사 루이 브레스트가 이를 최초로 확인했고, 이후 프랑스 해군 장교 뒤몽 디르빌이 관심을 보였다. 외교적 협상과 약간의 충돌 끝에 프랑스가 1820년 5월 조각상을 획득했고, 1821년 2월 루브르 박물관에 전달되었다.
조각상의 특징
조각상은 높이 약 6피트(약 1.8m)의 나체 여성상으로, 왼손은 들어 올려져 사과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오른손은 떨어지는 옷을 잡고 있었다. 양팔은 훼손되어 몸에서 분리되었고, 왼발도 소실되었다. 코끝은 복원되었고, 몸 전체에 긁힌 자국과 타격 흔적이 남아있다. 머리카락에는 구멍이 있어 원래 왕관 같은 장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귀에도 귀걸이를 위한 구멍이 뚫려 있다.
복원 시도와 논쟁
많은 학자가 조각상 복원을 시도했다. 어떤 이들은 사과를 든 모습으로, 어떤 이들은 방패와 연필을 든 모습으로, 또는 승리의 여신 니케로 해석했다. 가장 유력한 해석은 목욕을 위해 옷을 벗다가 침입자를 발견한 순간, 왼손을 들어 경고하고 오른손으로 떨어지는 옷을 잡으려 하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여신 아프로디테의 의미
아프로디테(로마의 비너스)는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이자, 생명의 원리를 상징하는 우주적 존재였다. 그녀는 페니키아의 아스타르테, 바빌로니아의 이슈타르와 같은 동방의 위대한 여신 숭배에서 유래했다. 초기에는 완전히 옷을 입은 모습으로 표현되다가, 프락시텔레스 시대에 이르러 나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 조각상은 단순한 미의 여신이 아니라, 전쟁의 여신이자 죽음과 부활의 여신으로 고대 이교의 이상을 완벽하게 구현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