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는 1939년 11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된 이효석의 중편소설로 원문의 훼손을 최소화하여 교정하고 교열하였다. 이해하기 어려운 방언이나 한자어 등에는 각주를 달았으며, 뜻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문맥을 고려해 편집자가 추정하여 풀이하고, 그 사실을 각주에 명시하였다.
제목 ‘여수’의 한자 표기는 ‘旅愁’로 ‘나그네의 쓸쓸함’을 의미한다.
미레이유 바랑의 얼굴을 나는 대여섯 장 째나 그리고 있었다. 결국 한 장도 만족스럽지 않아서 새로운 목탄지를 내서는 또다시 그의 얼굴의 뎃상을 시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