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전히 철들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는 50대 워킹맘인 저자가 30년 직장 생활, 24년의 결혼 생활, 그리고 두 번의 큰 수술을 지나오며 ‘역할’ 대신 ‘나’로 사는 법을 찾아가는 기록이다. 20대엔 생존이 먼저였고, 30?40대엔 일·육아·돌봄이 다였다. 병실의 하얀 천장을 올려다보던 어느 밤, 저자는 묻는다. “나는 왜 나를 돌보지 않았을까?” 그 질문으로 시작된 두 번째 인생에서 그녀는 새벽 확언, 아침·저녁 일기, 독서·운동·글쓰기의 루틴을 통해 마음의 근육을 단단히 세워간다.
책은 5개의 파트로, ‘아무것도 몰랐던 시절’의 솔직한 회고에서 ‘버티며 살았던 시간들’을 지나 ‘나를 다시 발견’하고, ‘지금, 나를 사랑하는 법’을 정리한 뒤 ‘내일의 내가 기대되는 오늘’로 닿는다.
이 책은 완벽한 전환의 성공담이 아니라 ‘여전히 배우는 중’인 사람의 일기다. 그래서 더 위로가 된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중년의 경로를 재설계하는 직장인, 건강 이후의 삶을 다시 세우는 이들에게 이 책은 말한다. “늦었다고 느낄 때가 가장 빠르다. 오늘의 작은 실천이 내일을 만든다.” 철들 ‘준비’만으로도 삶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