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이해한다는 것은 곧 인간을 배우는 일이다.”
이 문장은 장애인 평생교육이 지향해야 할 철학이자, 교육의 본질을 일깨우는 말이다.
장애인 교육의 목적은 단순히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지 않다. 그것은 존엄한 삶의 회복과 자립적 성장을 돕는 실천이다. 모든 인간은 배우고 변화할 권리를 지닌 존재이며, 그 권리는 어떤 신체적·정신적 조건으로도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장애를 결함으로, 장애인을 보호의 대상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이제 교육은 결함이 아닌 다양성, 보호가 아닌 참여, 시혜가 아닌 권리의 관점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장애는 개인의 한계가 아니라 사회의 제약이며, 교육은 그 장벽을 허무는 가장 실질적인 힘이다.
이 책은 『장애인 인식개선과 장애 유형 이해』를 비롯한 여섯 개의 장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중심의 교육 모델을 제시한다. 교육자는 학습자의 결핍을 채우는 존재가 아니라, 그 안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으로 이끄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장애는 사회의 과제이며, 그 해답은 교육 속에 있다.
이 책이 포용과 실천으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교육자에게 작지만 단단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