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의 경제 지형을 한 잔의 커피로 읽어내는 책. 커피나무가 뿌리내린 고지대의 화산토에서 항구와 철도로 이어지는 물류망, 환어음과 관세, 은행과 외교까지?커피는 이 나라의 토지 이용과 산업 구조, 도시의 성장, 심지어 국제관계의 방향을 바꿔 놓았다. 『커피가 만든 경제 지도 과테말라』는 커피 재배가 어떻게 소농과 대농장의 생산방식, 인구 이동과 이민 정책, 도로와 철도의 노선, 항만의 흥망, 그리고 수출 상대국의 구도까지 설계했는지를 입체적으로 추적한다. 카브레라 시기의 인프라 확장과 금융 안정, 관세 체계, 무역 통계를 통해 커피가 만든 가치사슬의 길목마다 어떤 선택과 타협이 있었는지 밝히고, 설탕·바나나·고무 등 다른 작물이 더해지며 생겨난 ‘복합 작물 경제권’의 동학도 함께 짚는다. 커피 애호가에게는 원산지의 뒷이야기를, 창업가와 정책가에게는 시장과 제도의 상호작용을, 여행자에게는 산지와 항구를 잇는 동선을 보여주는 이 책은 한 나라의 역사와 현재를 커피라는 렌즈로 선명하게 보여 준다. 이제 커피의 향 뒤에 숨어 있던 경제의 강줄기를 따라, 과테말라의 미래를 그리는 지도를 펼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