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뷰티풀 조의 천국』은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개의 죽음을 마주하게 된 한 소년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됩니다. 소년은 죽은 동물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천국으로 가고, 그곳에서 수많은 동물들을 만나며 다양한 모험을 겪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소년은 동물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뿐만 아니라, 삶에서 맞닥뜨리는 상실을 받아들여 스스로 성장하는 법까지 배우게 됩니다. 동물들에게도 사후 세계의 삶이 주어지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기성 종교와 과학 모두 동물의 영혼성을 부정하거나 무시하기 일쑤였습니다. 반려견의 죽음을 계기로 하여, 작가는 이 문제에 대해 한껏 상상력을 발휘한 끝에 가장 작가다운 답을 내놓았고, 그에 대한 판단은 독자 각자의 몫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