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의 정치경제학 원리를 오늘의 언어로 만나는 클래식 가이드다. 이 책은 경제가 어떻게 생산하고 분배하고 교환하는지라는 가장 근본적인 물음에서 출발해 노동과 자본 임금과 이윤 지대와 이자 같은 핵심 개념을 차근차근 풀어낸다. 화폐와 가치 무역과 환율 보호무역과 자유무역 국가의 조세와 지출 그리고 공공부채에 이르기까지 경제의 큰 뼈대를 한 권에 담아 전개한다.
밀의 장점은 수식보다 논리와 사례로 설득하는 힘이다. 시장의 자율과 국가의 역할을 균형 있게 논하며 경제 효율과 사회적 공정의 접점을 집요하게 찾는다. 성장과 불평등 임금의 결정 구조 사회보장과 조세 개혁 같은 오늘의 쟁점도 그의 틀로 읽으면 놀랄 만큼 선명해진다.
경제학을 처음 공부하는 독자에게는 개념 지도를 제공하고 사회과학 전공자와 정책 실무자에게는 토론의 기준점을 준다. 한 장씩 읽어도 전체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구성되어 있어 독서모임 교양 강의 참고서로도 손색이 없다. 고전을 통해 지금의 경제를 해석하고 내 삶의 경제적 선택을 스스로 판단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권한다. 한 권으로 경제학의 기본 원리와 현대의 논쟁을 함께 잡는 든든한 길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