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숫자가 아니라 신뢰의 기술이다. 이 책은 동전에서 디지털 토큰까지 이어진 돈의 진화와 그 이면의 힘을 한 권에 꿰맨다. 우리는 왜 같은 돈을 두고도 호황과 불황을 반복할까. 금리 한 번에 자산시장이 흔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월급과 물가가 따로 노는 구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저자는 역사와 심리, 제도와 기술, 거시경제와 일상의 선택을 가로질러 돈이 움직이는 법칙을 분해한다.
첫째, 돈을 만드는 힘. 국가는 어떻게 화폐를 발행하고 신뢰를 확보하는가. 중앙은행과 은행은 어떤 방식으로 신용을 창조하고 위기를 진화하는가. 둘째, 돈을 움직이는 힘. 금리와 환율, 유동성과 부채의 순환이 우리 삶의 가격표를 어떻게 바꾸는가. 셋째, 돈을 지배하는 힘. 네트워크와 이야기,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시장의 심리를 어떻게 조직하는가. 비트코인에서 기후위기, 지정학과 공급망, 인공지능까지, 오늘의 논란을 돈의 언어로 해설한다.
공식 대신 직관, 은어 대신 생활어로 풀어낸 이 책은 통장 한 장, 대출 하나, 월급명세서와 장바구니 물가에서 거시경제의 흐름을 읽는 법을 알려준다. 초보 투자자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직장인과 창업가에게는 의사결정의 프레임을, 정책과 뉴스를 읽는 시민에게는 견고한 상식을 제공한다. 돈을 쫓는 대신 돈의 논리를 장착하면,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길이 보인다.
돈은 우리를 지배하지 않는다. 우리가 돈의 논리를 이해할 때, 비로소 돈을 설계하고 선택할 수 있다. 이제 숫자 뒤에 숨어 있던 힘의 구조를 밝히고, 당신만의 결정 원칙을 세워라. 당신이 버는 법과 쓰는 법, 모으는 법과 나누는 법이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