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당신이 이 책을 선택했다는 것은 당신이 이 비밀 가르침을 받아들일 “시와 때”가 되었다는 뜻이다. ‘스승은 제자가 준비되면 나타난다’는 이야기가 있다. 자신의 진동수와 주파수 그리고 의식단계에 따라 그에 맞는 가르침이 등장하고, 자신을 이끌어줄 스승이 등장한다. 이 책은 당신에게 좋은 안내자이자 스승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을 번역하면서 느낀 것은, 서양이든 동양이든, 과거든 현재든, 대자연의 가르침은 “하나의 길”로 관통한다는 점이다. 대자연의 가르침은 “하나의 법칙”이며, 어려운 법칙이 아닌, 아주 단순하고 쉬운 법칙이다. 하나의 법칙안에서 모든 인관관계가 엮이고, 복잡한 사건이 복제되면서 펼쳐지는 것이다.
유명한 헤르메스 격언인 “위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아래서와 같이 위에서도 그러하다”라는 격언은 오컬트 철학의 기본 법칙이기도 하다. 즉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유추하고, 인간 세상을 통해 신의 세상을 유추하고, 하늘에서 발생한 일은 땅에서도 발생하며, 우주의 전쟁은 지구의 전쟁으로 이어지는 것과 같다. 더불어 비슷한 격언 “하나로부터 모든 것을 안다”라는 격언처럼, 이 우주는 하나의 법칙으로 관통하고, 하나를 통해 모든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원자와 전자를 통해 태양계를 유추하듯 말이다.
장미십자회의 비밀 가르침은 이러한 우주 법칙과 메커니즘을 전하고 있는데, 이 가르침은 고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스승들의 비밀 가르침이며, 이 가르침을 통해 자신을 알고, 남을 알고, 사회를 알고, 지구를 알고, 우주를 알고,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 큰 우주의 계획까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장미십자회와 그들의 가르침을 연구하면서, 고대로부터 내려오던 대자연의 비밀을 오랜 세월 보석같이 보존하고 지켜 내려온 보이지 않는 스승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장미십자회는 오랜 세월 이어져온 에서테릭적인 가르침을 세상에 내어 놓은 처음 단체가 된다. 누군가는 길을 만들고, 누군가는 길을 닦으며, 누군가는 그 길을 걸어가는데 있어서 장미십자회의 역할은 따라오는 사람들을 위해 길을 닦은 사람들이자, 오컬트 세계의 문을 처음 만든 사람들이다.
〈책서평〉
장미십자회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장미십자회는 서양 오컬트 철학의 중심에 있으며, 17세기 근세 서양 철학의 기본 배경이 된다. 장미십자회의 근원으로 올라가면 고대 비전 또는 고대 오컬트 철학이 등장한다. 고대 비전과 오컬트 철학의 기본 바탕은 자연법과 이전 문명(아틀란티스와 레무리아)으로부터 전수되어오던 가르침이다. 이러한 고대 비전 철학은 문명에서 문명으로 스승에서 제자로 비밀리에 전수되고 있었는데, 장미십자회에 의해 세상에 처음 공표된 것이다.
장미십자회가 처음 세상에 드러난 것은 1610년경, 독일에서 최초 선언문이 발표되면서 혜성처럼 등장하였다. 이 단체의 등장은 근대 유럽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고, 가톨릭에 대항하는 시대정신의 초석을 놓는 계기가 되었다.
장미십자회는 ‘크리스찬 로젠크로이츠(Christian Rosenkreuz)’로 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세상에 알려진 건, 그가 죽은 지 100여년이 지난 후였다. 그의 무덤이 발견되면서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세상에 알릴 시기가 되었을 때 무덤이 발견되었고, 장미십자회 멤버들은 지금이 바로 세상에 공표할 때라고 판단하였다.
이렇게 전해 내려오는 장미십자회의 공개적 문서로는 총 3개의 문서가 전해져 내려온다. 나머지 비밀문서의 경우는 스승에서 제자로 비밀스럽게 전수되어왔고, 표면에 드러난 문서는 단체를 알리는 성격이 강했다.
첫 번째 문서인《Fama Fraternitatis》는 장미십자회의 기원과 탄생 그리고 최초 설립자인 ‘크리스찬 로젠크로이츠’에 대한 이야기이고,
두번째 문서인《Confessio Fraternitatis》는 장미십자회의 운동을 시작하는 선언문으로, 많은 지식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시대정신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이념서이자 선언서이다.
세번째 문서인《Chymische Hochzeit Christiani Rosencreutz anno 1459》는 우화적 형식의 소설로, 주인공 크리스찬 로젠크로이츠가 왕의 결혼식에 초대되어 7일동안 겪는 모험 이야기로, 우화적 형식의 연금술 코드를 담고 있다.
이 세 문서에는 장미십자회의 에센스인 비밀 가르침이 들어있지 않다. 장미십자회의 겉 표면만 드러나 있을 뿐이다. 이 책은 장미십자회의 에센스인 비밀 가르침을 담고 있다. 스승에서 제자로 비밀스럽게 전해오던 가르침을 집대성한 책으로, 대자연법의 원리와 메커니즘이 담긴 귀중한 책이다.
이전 문명의 비밀이자 우주의 비밀을 담은 지혜의 가르침이 권력자에 의해 사라지지 않고 왜곡되지 않게 스승에서 제자로 비밀리에 전달되었고, 인간의식이 이러한 지혜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을 때, 신은 베일을 열어 조금씩 세상에 전해주었다. 장미십자회는 신의 베일을 살짝 들어올린 최초의 단체이기도 하다. 시대의식이 따라주지 않으면 보석도 돌이 된다.
이 문서들은 엑소테릭적인(대중적인) 문서들이 아닌 에서테릭적인(비전적인) 문서들이다. 카톨릭이 번성하던 시기에 이러한 가르침은 세상에 나오지 못하도록 봉인해 놓았기 때문에 적절한 시와 때에 맞추어서 조금씩 나오게 되었고, 이제는 정보의 홍수시대라서 모든 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시대이다. 수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와도 보석은 알아볼 사람만 알아보게 되어있다.
만약 이 책과 인연이 닿았다면 당신은 이 비밀 지식과 지혜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기 때문에 당신 손에 들어온 것이다. 보석과 같은 가르침을 잘 체득하여 실생활에 잘 활용한다면 험난한 세상에 훌륭한 가이드이자 스승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