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나라는 한 가지 질문에서 출발한다. 왜 어떤 나라는 부유해지고 어떤 나라는 가난에 머무는가. 이 책은 돈을 쫓는 습관을 넘어 산업과 신용의 순환, 일과 교육, 취향과 사치, 제도와 리더십 같은 삶의 전 영역을 날카로운 질문들로 해부한다. 18세기 사상가 조지 버클리의 물음을 현대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옮기고 다듬어, 오늘의 도시와 마을, 가정과 일터에 곧장 적용할 수 있는 통찰로 재구성했다. 핵심은 단순하다. 돈은 목적이 아니라 힘을 옮기는 표이고, 그 힘은 사람들이 일하고 거래하고 서로를 신뢰할 때 비로소 커진다. 부자 나라는 화려한 수입품보다 튼튼한 일자리와 내수의 활력을 중시하고, 큰돈의 축적보다 작은돈의 빠른 순환을 설계한다. 이 책은 그런 나라를 만드는 길을 묻는다. 우리는 무엇을 생산하고 무엇을 사치로 삼을 것인가. 어떻게 게으름을 창피하게 만들고 일을 명예롭게 만들 것인가. 읽다 보면 정책 입안자와 기업가, 교사와 학부모, 시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당장 바꿀 수 있는 단서들을 발견하게 된다. 질문은 짧지만 효과는 길다. 사고 습관이 바뀌면 경제의 흐름이 바뀌고, 그때 비로소 부자 나라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