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도 다정도 그렇게 자란다 ? 디카詩, AI와 함께 쓰는 다정의 언어'는 멈춤과 고요 속에서 자라나는 생의 빛을 포착한 디카시집이다. 시인은 일상 속 정지된 장면들?도시의 밤, 기다림의 그릇, 닫힌 방의 불빛?을 통해 존재의 고요한 움직임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1부 ‘멈춤과 인식’에서는 멈춘 시간 속 자신을 마주하는 시선을, 2부 ‘고요와 응시’에서는 사라진 것들과의 조용한 대화를,
3부 ‘성장과 해방’에서는 상처를 견디며 단단해진 마음의 해방을 담아낸다.
특히 이 시집은 다른 시집과 달리 각 작품마다 ‘시작노트’를 수록했다. 시작노트는 시인이 어떤 마음으로, 어떤 장면에서 시를 쓰게 되었는지를 직접 밝힌 기록이자, 시와 독자를 이어주는 따뜻한 다리다. 시의 이면에 숨은 사유와 감정의 결을 따라가다 보면, 한 편의 시가 어떻게 세상에 태어나는지 그 과정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여전히 자라나는 마음의 온기를 담은 이 시집은, “빛도 다정도 그렇게 자란다”라는 제목처럼 독자에게 잔잔한 다정과 회복의 시간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