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은 척, 괜찮은 사람처럼 살아가던 어느 날.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불안과 슬픔이 마음 깊숙이 스며들었다.
그때 처음, 조용히 내 마음이 말을 걸어왔다.
“나, 지금 너무 아파.”
이 책은 심리상담을 받으며 마음을 들여다본 한 사람의 기록이다.
상담실 문 앞에서의 망설임부터, 처음으로 감정을 말로 꺼내던 순간, 어린 시절의 상처를 마주하고, 서툴게 나를 돌보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까지 마음이 회복되어 가는 흐름을 25편의 짧은 에세이로 담아냈다.
전문적인 심리 이론보다 중요한 건,
“나도 이런 감정 느껴본 적 있어.” 라는 공감의 말.
이 책은 스스로의 마음을 다정하게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에게, 혼자 아픈 줄만 알았던 마음에게 조용히 손 내밀어준다.
상담을 고민 중인 이들에게는 상담실 안이 얼마나 안전한 공간인지 보여주고, 상담을 이미 경험한 이들에게는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라는 안도감을 전한다.
마음이 말을 걸어올 때, 이제는 그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