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의 '공학도(動)'와 밤의 '작가 초충(靜)', 두 개의 책상 사이, 그 아슬아슬한 '간극(間隙)'을 기록하다."
2016년 『나는 나를 통과한다』에서 '1인칭의 고통'을 되찾으며 '자아 소외'를 끝낸 저자. 47세가 된 그는 '완전한 하나'가 아닌 '모순된 둘'임을 깨닫고, '성찰 연대기'의 여덟 번째 시집인 『두 개의 책상 사이에서』를 통해 이 '모순'의 실체인 '간극(間隙)'을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이 시집은 '간극'을 상징하는 '두 개의 책상' 사이의 기록입니다.
'하나'는 '성과'와 '속도'를 요구하는 '동(動)의 책상'입니다. '다른 하나'는 '쓸모없는 기록'과 '침묵'을 요구하는 '정(靜)의 책상'입니다. 저자는 이 두 책상 사이를 매일 오가며 '낮의 언어'와 '밤의 언어'가 충돌하는 '이중생활'의 긴장과 분열, 그리고 '어느 쪽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하는 새로운 소외감'을 만납니다.
이 시집은 '분리'가 아닌 '공존'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첫해의 기록이며, '간극'을 '분열'이 아닌 '나'의 '자리'로 인정하고, '기록자'로서의 '제3의 정체성'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