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의 '맹렬한 질주'는 '빠른 발자국'만을 남겼지만, 50대의 '멈춤'은 '느리게 걷는 발자국'으로 '새로운 길'을 열었다."
2021년 『잃어버린 시간의 조각들』에서 과거를 해독하며 '현재의 나'를 이해했던 저자가 52세가 되어, 비로소 '멈춤'의 속도에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성찰 연대기'의 열세 번째 시집인 『느리게 걷는 발자국』은 '느리게 걷는 발자국'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풍경'과 '느림의 미학'을 발견하는 기록입니다.
'성과(動)'를 향해 질주할 때는 보이지 않던 '길가의 풀꽃', '바람의 움직임', '구름의 표정'들이 '느린 발자국(靜)' 속에서 새로운 의미로 다가옵니다. 저자는 '속도'가 강요했던 '맹목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느림'을 통해 '세상과 깊이 소통'하고 '나의 내면을 더 선명하게' 들여다보게 됩니다. 이 시집은 '느림'이 단순한 '정체'가 아닌 '성찰'과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집은 총 4부로 구성되어, '느림' 속에서 발견한 아름다움과 깨달음을 그립니다.
**제1부 '느려진 시선'**에서는 '멈춤의 시간' 속에서 '세상의 속도'와 대비되는 '나의 느린 시선'을 발견하고, '일상의 재발견'을 시작합니다.
**제2부 '발자국이 묻는 질문'**에서는 '느리게 걷는 발자국'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묻고, '내가 지나쳐 온 풍경'들이 던지는 메시지에 귀 기울입니다.
**제3부 '느림의 미학'**에서는 '빨리 가야만 했던 이유'를 되묻고, '느림이 주는 여유' 속에서 '새로운 감각'과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제4부 '새로운 길을 열다'**에서는 '느리게 걷는 발자국'이 '새로운 길'을 만들고 있음을 깨닫고, '성찰'이라는 '또 다른 질주'를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