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거짓말하는 건 우리가 점수를 해석하고 쓰는 방식이다. 이 책은 성적을 줄 세우기의 도구가 아니라 학습을 개선하는 증거로 바꾸는 법을 다룬다. 관찰~가설~측정~검증의 절차로 수업을 설계하고, 명료한 목표와 루브릭, 피드백 루프를 통해 한 시간의 수업이 남기는 변화를 숫자로 기록한다. 효과크기, 신뢰도~타당도, 선택편향 같은 핵심 개념을 현장 언어로 풀어 교실을 작은 연구현장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따뜻함과 과학의 균형, 데이터의 윤리와 프라이버시, 공정한 평가까지 놓치지 않는다. 교사에게는 실천 가능한 체크리스트를, 학교에게는 투명한 의사결정 프레임을, 학부모와 학생에게는 성적을 성장을 비추는 지표로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제 점수는 결과표가 아니라 개선의 설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