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소네트 18'에서 건너온 문장은 오래된 계절의 온기를 다시 깨워준다. “영원한 여름을 주겠다”는 시인의 약속처럼, 이 시화집은 사라져가는 마음의 온도를 미드저니 이미지로 담아낸 작은 기록이다.
감정의 움직임을 한 장씩 넘기듯 따라가다 보면 문장과 그림 사이에서 잠시 멈춰 서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 순간이 바로 ‘내 안의 여름’을 다시 찾는 일일지도 모른다.
〈한 줄 영원한 여름〉은 흩어졌던 마음을 모으고 싶은 사람, 짧은 감정의 불빛에 기대고 싶은 사람, 그리고 오래전의 시가 오늘의 나에게 말을 걸어오길 바라는 모든 독자에게 건네는 작은 계절의 시화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