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해바라기』는 사랑과 꽃을 주제로 하는 시들을 모은 책입니다. 사랑은 사회의 근간이 되는 감정이고 인류를 존재하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입니다. 사랑이 없었다면 인류는 벌써 멸종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꽃도 식물들의 사랑을 표현하는 한 수단이자 식물 번성의 기본 바탕이 됩니다. 이 시집은 파도처럼 다가오고 물러나는 과정에서 영글어가는 사랑, 그리고 순간의 빛으로 존재를 드러내는 꽃처럼 찰나를 살아가는 간절하고 고귀한 사랑의 완성을 희구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제1부 사랑의 파도에서는 귓가를 스치는 첫 감정에서부터 온몸을 적시는 열정, 그리고 가슴 깊숙이 스며드는 사랑의 여정을 시로 그립니다. 제2부 꽃의 윙크에서는 하루를 빛내는 찰나의 간절한 아름다움을 시로 표현합니다. 이른 햇살에 반짝이는 꽃잎의 눈짓은 곧 사라질 운명을 알기에 삶의 완성을 위한 갈망은 더욱 강렬하고, 스쳐 가는 향기마저 누군가에게 작지만 확실한 희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