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의 창조 내러티브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과 논쟁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뜨겁기만 하다 . 본 주석은 창세기의 창조 이야기를 단순한 문자적 해석이나 기원 신화로 읽는 전통적 해석을 넘어, 구약자체의 배경이 되는 고대 근동의 세계관과 우상숭배 이데올로기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거룩한 전쟁 신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창조 기사는 혼돈과 질서, 창조주와 피조물, 하나님의 나라와 사탄의 나라 사이의 근원적 갈등을 선포하는 선언문이며, 고대 근동 신화와 신전 이데올로기에 맞선 하나님의 주권적 승리를 증언한다. 본서는 창세기의 서술을 ‘신적 전쟁의 텍스트’로 해석하며,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영적 전쟁의 본질을 밝히고, 종말론적 승리로 이어지는 구속사의 큰 흐름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