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있어요』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세상 속에서 “나 여기 있어요”라고 외치는 농맹인의 목소리와, 그 곁에서 손을 맞잡은 통역사와 봉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따뜻한 기록입니다.
수어통역사로 20여 년을 살아온 저자는 농맹인을 처음 만난 순간부터, 촉수화 통역과 손끝세 모임을 함께 만들어온 여정을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보이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 느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써 내려간 이 책은, 농맹인의 세계를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보여주는 감동의 다큐멘터리입니다.
제주 여행에서 첫 만남, 손끝으로 드리는 예배, 농맹인 강사의 탄생, 그리고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레크리에이션 현장까지.
이 책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함께 있음’ 그 의미를 일깨우는 손끝의 언어입니다.
『나, 여기 있어요』는 시각과 청각의 한계를 넘어, 진정한 소통이란 무엇인지 묻는 책,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당신 곁에 내가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연대의 메시지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