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교역자의 시간은 흔히 “담임목회를 준비하는 시간”이라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깊다.
이 시기는 사역자의 내면이 빚어지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형성되고,
말씀과 기도가 ‘삶의 호흡’으로 자리 잡는 시간이다.
그러나 현실 속 부교역자의 사역은 쉽지 않다.
한쪽에서는 끊임없는 사역의 요구와 행정의 무게가 밀려오고,
다른 한쪽에서는 인정받고 싶고, 의미를 찾고 싶은 마음이 흔들린다.
성도의 감정을 품다 보면 자신이 먼저 지치고,
관계 속에서 방향을 잃는 순간도 있다.
이 책은 그런 부교역자들을 위해 쓰였다.
단순히 “열심을 내라”거나
“더 헌신하라”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지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
흔들리지 않기 위해 세워야 할 것,
정말 오래 사역하기 위해 붙들어야 하는 것을 다룬다.
사역자의 정체성과 마음의 자리
설교, 교육, 예배, 심방, 행정의 실제적인 진행 매뉴얼
세대·부서별 사역 전략 (3040, 청년/청소년, 노년/장년, 가정 사역)
담임목사, 동료 사역자, 성도와의 관계 지혜
번아웃과 감정 노동에서 회복되는 영적 루틴
미래 목회를 준비하는 태도와 사역의 결
모든 내용은 현장에서 직접 겪고 배우고 정리한 것들이다.
책상 위의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사역을 감당하는 사람에게 즉시 도움이 되는 언어로 담았다.
이 책은 부교역자에게 말한다.
“지금의 사역은 지나가는 시간이 아니다.
지금이 바로 하나님께서 너를 빚고 계신 시간이다.”
부교역자의 오늘은 담임목회의 내일을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의 목적은 담임목사가 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자리에 서든 ‘부르심으로 계속 서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
그것이 이 책이 바라는 바이다.
지금 이 길을 걷고 있는 모든 부교역자들의
눈물과 기도와 걸음을 진심으로 축복한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당신을 세우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