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소개 〉
35장의 사진과 글을 소개했습니다.
눈여겨보지 않은 것들에 시선과 의미를 주어 보았습니다.
깨닫고 수행하는 가랑비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일상에서 사진을 찍으며 낯설게 본다는 것은 놀라운 감정이입이 되었습니다.
스쳐 지나갔던 풍경이 모두 이야깃거리가 되어 말을 걸어옵니다.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예민한 촉수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보려 하지 말고 본 것을 소화하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종일 손바닥만 한 휴대전화 속의 세상을 봅니다. 잃어버린 생각과 잃어버리는 일상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깊이 들여다본다는 것은 시간을 들여야 하고 낯설게 보아야 합니다. 애정을 가지고 보려 하면 나무나 꽃들이 말을 걸어옵니다.
새롭게 보이는 건 세상을 보는 눈이 사물을 보는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일상의 시선이 머무는 자리에서 여러분의 ‘견(見)’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정답을 찾지 말고, 정답을 만들어 가는 ‘견(見)’의 힘을 믿습니다.
2025년 11월, 작가 김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