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지방 교육의 중심이자 선비 정신의 요람이었던 향교(鄕校) 130곳을 찾아 전국적으로 떠나는 탐방 여정입니다. 지방 유생들을 가르치고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는 역할을 했던 향교 문화유산의 발자취를 되짚어봅니다.
여정은 서울의 양천향교를 시작으로, 도시와 섬(강화, 교동)에 자리한 인천 지역 향교를 방문하며 옛 배움터의 정취를 느껴봅니다. 이어 경기도 전역에 흩어진 수십 곳의 향교들을 탐방하며, 가평, 수원, 용인 등 각 지역 인재 양성의 역사를 확인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로 이동하여 강릉, 춘천, 원주 등 산세 깊은 곳까지 교육열을 이어갔던 선조들의 굳건한 정신이 깃든 향교들을 더듬어 봅니다. 충청북도에서는 괴산, 청주, 충주 등 중원의 푸른 꿈을 키웠던 향교들을 찾아 갑니다. 이어서 충청남도 및 세종의 공주, 부여 등 백제의 혼이 깃든 역사적 중심지의 향교들을 답사하며 넓은 지역에 품고 있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에서는 전주나 남원처럼 역사의 울림이 큰 지역의 향교들을 찾아 그 기록을 담습니다. 이후 전라남도와 광주로 내려가 광주향교를 비롯해 나주, 순천, 여수 등 예향의 고운 선율을 간직한 고장들의 교육 전통을 깊이 있게 살펴봅니다.
다음은 영남 지역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에서는 경주, 안동, 영주 등 유교 문화의 본고장에서 선비의 숨결이 느껴지는 향교들을 경험하며 옛 학문의 깊이를 체험합니다. 이후 가야의 혼을 간직한 경상남도와 부산광역시로 향해 동래, 밀양, 통영 등 해안과 내륙에 있는 다양한 향교들을 탐방합니다.
대장정의 마지막은 제주특별자치도입니다. 탐방단은 대정향교와 제주향교를 방문하며, 바람이 전하는 배움의 섬에서도 조선 시대 교육의 맥이 굳건히 이어져 왔음을 확인합니다.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 있던 지방 교육 기관의 모습들을 최종적으로 담아내며, 길고 의미 깊었던 전국 향교 탐방을 마무리합니다.